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임성재와 안병훈 프로가 2020년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골프의 투톱' 임성재(22)와 안병훈(29)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50만달러)에서 나란히 공동 3위로 출발했다.

24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북코스(파72/7,258야드)에서 1라운드를 돈 임성재는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공동 선두와는 1타 차이다.

1번홀에서 티오프한 임성재는 5번(파5), 7번(파4), 9번홀(파5)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15번부터 17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보기 없이 한때 6언더파 공동 선두를 달린 임성재는 그러나 18번홀(파4)에서 러프를 전전하다가 보기로 홀아웃한 게 아쉬웠다.

안병훈도 북코스를 소화했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 5타를 줄였다.

6언더파 66타를 적어낸 세바스티안 카펠렌(덴마크),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나란히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유했다. 

카펠렌은 어려운 남코스(파72/7,765야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엮었고, 브래들리는 북코스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냈다.

임성재와 안병훈 외에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메이저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 등이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세계랭킹 3위 존 람(스페인)은 4언더파 공동 11위, 람과 동반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3언더파 공동 21위에 랭크됐다. 우즈가 PGA 투어 정규대회에 나선 것은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강성훈(33) 역시 북코스에서 3타를 줄여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11번 홀까지 이글 1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이후 보기 2개를 추가했다.

최경주(50)는 남코스에서 이븐파를 쳐 공동 71위, 이경훈(29)은 1오버파 공동 87위다. 노승열(29)은 6오버파로 부진한 탓에 공동 147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우승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남코스에서 3오버파로 흔들려 공동 119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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