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6일 개막

▲2020년 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하는 박인비, 전인지, 김세영 프로(사진제공=Courtesy of The PGA of America). 지은희 프로(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32)를 비롯해 김세영(27), 전인지(26), 지은희(33) 등 한국의 간판스타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년 첫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다.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스포츠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달러)는 지난해 창설돼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2018년과 지난해 등 최근 두 시즌 동안 LPGA 투어 챔피언들만 출전할 수 있다.

이 대회의 또 다른 특징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처럼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등 명사들이 투어 선수들과 동반 플레이를 펼쳐진다는 것. 선수는 물론 이를 관전하는 팬들에게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대회장인 포시즌 골프클럽 올랜도 골프코스는 파71에 전장은 6,645야드다. 


13일(한국시간) 최종 출전 선수 명단에는 작년과 같은 인원인 26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박인비, 김세영, 전인지, 지은희 외에도 허미정(31), 양희영(31)까지 6명이 나온다.

이들 가운데 지은희는 지난해 14언더파 270타의 성적을 기록, 2위 이미림(30)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전인지는 1년 전 공동 12위, 양희영은 공동 14위, 김세영은 단독 25위로 각각 마무리했다. 박인비와 허미정은 올해 첫 출전한다.

특히 2018년 3월 파운더스컵 우승자 자격으로 나오는 박인비가 1월에 시즌을 시작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올 여름 치러질 2020 도쿄 올림픽을 위해 세계랭킹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세계랭킹 '톱10' 중에는 3위 넬리 코다(미국)부터 4위 다니엘 강(미국), 5위 김세영, 6위 하타오카 나사(일본), 8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10위 렉시 톰슨(미국)까지 6명이 출격한다. 넬리 코다는 지난해 단독 3위로 선전한 바 있다.

이밖에 아리야·모리야 주타누간 자매, 재스민 수완나푸라(이상 태국), 조지아 홀, 브론테 로(이상 잉글랜드), 셀린 부티에(프랑스),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 가비 로페즈(멕시코), 제시카 코다, 애니 박, 안젤라 스탠포드, 마리나 알렉스, 브리트니 린시컴, 시드니 클랜턴, 샤이엔 나이트(이상 미국)이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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