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아시안투어 홍콩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김태우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2016년 한국프로골프(KPGA) 신인왕 출신인 김태우(27)가 아시안투어 2020년 새해 첫 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태우는 11일 홍콩 판링의 홍콩 골프클럽(파70·6710야드)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개막전 홍콩오픈(총상금 100만달러)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첫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2번(파3), 3번(파5), 4번홀(파4)에서 싸이클링 버디를 잡아내며 잃은 타수를 만회했다. 5번홀(파3) 보기는 9번홀(파4) 버디와 바꾸는 등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0번홀(파4)과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골라낸 김태우는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했지만, 마지막 17, 18번홀(이상 파4)을 연속 버디로 마무리하며 기분 좋게 홀아웃했다.

사흘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가 된 김태우는 아시안투어 상금왕 출신이자 한국에서도 우승 경험이 있는 재즈 제인와타나논(태국) 등과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 웨이드 옴스비(호주)와는 4타 차이다.

김태우는 2018년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서 KPGA 코리안투어 1승을 기록했다.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장이근(27)이 합계 6언더파 204타를 기록, 이틀 연속 공동 15위를 유지했다. 

정지호(36)는 합계 5언더파 205타로 공동 19위, 김주형(18)과 위창수(48)는 나란히 4언더파 206타 공동 24위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위창수는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몰아쳐 31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한 옴스비는 사흘 동안 13언더파 197타를 몰아쳤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토니 피나우(미국)와 셰인 로리(아일랜드)가 7언더파 213타를 적어내 공동 9위에 자리했다. 

2019시즌 코리안투어 상금왕 이수민(27)과 지난해 '낚시꾼 스윙'으로 전 세계를 달구었던 최호성(47)은 공동 45위(1언더파 209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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