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PGA 투어 소니오픈에 출전하는 임성재 프로. 사진은 2019년 출전했을 때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년차인 임성재(22)가 이번주 하와이에서 한 해를 연다.

임성재는 2019-2020시즌 개막전으로 치른 지난해 9월 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더 그린브라이어를 시작으로 11월 초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까지 6개 정규대회에 출전했고, 12월에는 대륙간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후 짧은 휴식기를 보낸 임성재는 오는 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60만달러)에 나선다. 

임성재는 지난 2018-2019시즌 35개 대회에 출전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톱10에 7차례 드는 활약을 펼쳐 신인상 타이틀을 따냈다. 다만, 데뷔 시즌 우승이 없어서 아쉬웠을 뿐.

새 시즌 들어서도 9월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에서 단독 2위, 10월 조조 챔피언십 공동 3위 등으로 첫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임성재는 지난해 소니오픈에서는 공동 16위였다. 

임성재 외에도 이경훈(29), 강성훈(33)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은 5일 끝난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이어 2주 연속으로 하와이 대회에 출전한다.

톱랭커 중에는 2주 연승을 노리는 저스틴 토마스(미국)를 비롯해 패트릭 리드, 웹 심슨, 맷 쿠차(이상 미국) 등이 눈에 띈다. 이들 중 토마스는 2017년, 쿠차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4년과 2015년 연달아 소니 오픈 정상을 밟은 지미 워커(미국), 2018년 챔피언 패튼 키자이어(미국), 2016년 우승자 파비안 고메스(아르헨티나), 2005년 우승컵을 차지한 비제이 싱(피지) 등 역대 챔피언들도 추가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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