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2020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최혜진, 임희정, 조아연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오는 6일부터 사흘간 베트남 호찌민 근교 트윈도브스 골프장(파72)에서 펼쳐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효성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은 미리 열리는 2020시즌 개막전이다.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등 KLPGA 투어는 지난 2007년부터 시즌 개막전을 이렇게 앞당겨 개최해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효성 챔피언십은 2017년 당시 갓 프로로 전향한 '슈퍼 루키' 최혜진(20)이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한 신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작년에는 박지영(23)이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을 차지했고, 이소영(22)은 2위, 박민지(21)는 단독 3위였다.

올해는 2년 만에 대회 정상 탈환을 노리는 상금왕 최혜진을 비롯해 2019년 '신인 돌풍'을 일으킨 동갑내기 임희정(19), 조아연(19)의 기세가 무섭다. 둘은 나란히 시즌 상금 4, 5위로 마감했을 만큼 큰 활약을 펼쳤다.

임희정은 LPGA 투어 한국(계) 선수들과의 팀 대항전인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차례로 격파하며 포볼, 포섬, 싱글 매치에서 3전 전승을 일궜다.

2019시즌 상금 3위에 올랐던 이다연(22)도 출전해 올해 하반기 아쉽게 놓쳤던 우승에 다시 도전장을 던진다. 

또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올해 3전 전승을 비롯해 2년 동안 6전 전승이라는 진기록을 이어간 김아림(24)도 지난주 좋은 기운을 베트남으로 몰고간다.

이밖에 김민선5, 김예진, 김자영2, 김지영2, 김지현, 김해림, 나희원, 박결, 박교린, 박소연, 박주영, 박채윤, 박현경, 유해란, 이가영, 이소미, 이소영, 이승연, 이정민, 조정민, 지한솔, 최예림, 하민송, 한진선, 허윤경 황예나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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