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 골프대회에 출전한 허미정 프로. 사진제공=Taiwan Swinging Skirts 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나흘간 대만 뉴 타이베이 시티의 미라마 골프 컨트리클럽(파72)에서 LPGA 투어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총상금 220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첫날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오른 허미정(30)은 LPGA와 인터뷰에서 “오늘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한 게 스스로 대견하다”면서 “날씨가 너무 안 좋았다. 비바람도 심했고, 날씨가 변덕스러웠는데, 보기를 안 했다는 점에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미정은 “전체적으로 드라이버만 조금 흔들리고 아이언샷이 워낙 잘 돼서 큰 실수는 없었다. 칩샷도 어렵지 않고 쉬운 편이어서 파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1라운드를 자평했다.

시즌 3번째 우승 가능성을 연 허미정은 “재작년에 여기서 치고 날씨도 안 좋고 성적도 안 좋아서 다시 오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이렇게 첫 라운드를 잘 마무리해서 2년 전 안 좋았던 기억이 없어진 것 같다”며 “남은 3라운드도 최선을 다해서 치다 보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허미정은 “여기 코스는 그래도 다행인 게 바람이 돌지는 않는다. 한 방향으로만 불기 때문에 바람 계산하기가 쉬운 편이다. 그래도 두 클럽, 심하면 세 클럽도 봐야하기 때문에 바람만 잘 계산한다면 큰 실수가 나오지는 않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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