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 골프대회에 출전한 허미정 프로와 넬리 코다. 사진제공=Taiwan Swinging Skirts 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19시즌 개인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허미정(30)과 넬리 코다(21·미국)가 대만에서 펼쳐지는 아시안 스윙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월 31일 대만 뉴 타이베이 시티의 미라마 골프 컨트리클럽(파72·6,504야드)에서 막을 올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총상금 220만달러) 첫날. 허미정은 1라운드 전후반에 각각 버디 3개씩을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던 넬리 코다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곁들였다. 

이날 마지막 조로 출발해 전반에 4타를 줄인 코다는 후반에는 12번홀(파5) 보기를 14번홀(파3) 버디로 만회한 뒤 15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뽑아내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연이은 16번홀(파4) 보기로 잠시 주춤했으나 18번홀(파5)을 버디로 홀아웃하면서 다시 순위표 맨 윗자리를 허미정과 공유했다.

허미정은 8월 스코티시 여자오픈과 9월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두며 ‘5년 주기 우승설’을 잠재웠다. 그로부터 한 달 만에 다시 추가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정상을 차지한 코다는, 2주 전 상하이에서 2연패에 성공한 다니엘 강(미국)에 이어 올해 LPGA 투어에서 두번째 타이틀 방어 가능성을 부풀렸다.

허미정은 1라운드에서 티샷이 다소 흔들렸으나 그린 적중률은 77.8%로 괜찮았고, 특히 퍼트를 26개로 막았다. 티잉 그라운드부터 그린까지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인 코다는 그린 적중률 83.3%에 퍼트는 27개를 적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넬리 코다에 우승컵을 넘기고 단독 2위로 마쳤던 이민지(호주)가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3위에 올랐다.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었다.

선두에 2타 차 공동 4위에는 오수현(호주)과 엔젤 인, 에이미 올슨(이상 미국), 캐롤라인 마손(독일)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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