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K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한 최혜진, 박인비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2019시즌 개인 통산 두번째 메이저 트로피와 5번째 정상을 향해 질주했던 최혜진(20)이 갑작스러운 난조로 심하게 흔들렸다.

최혜진은 18일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6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우승상금 2억원) 2라운드에서 초반 5개 홀까지 버디 2개를 골라내며 순항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깔끔하게 7개 버디를 쓸어담았던 최혜진은, 이날 6번홀(파4)에서 이번 대회 처음 타수를 잃었다. 더블보기를 기록했고, 7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적으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이후 버디를 추가하지 못한 채 12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한 최혜진은 2오버파 74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가 된 최혜진은 14계단 하락한 공동 15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10언더파 134타인 3명의 공동 선두와는 5타 차이다.

박인비(31)는 이틀 연속 오버파를 쳐 3라운드 진출이 불발됐다.

1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7오버파를 쳤던 박인비는 2라운드 11번 홀까지 보기와 더블보기 1개를 추가했고, 12번홀(파4)에서 이번 대회 첫 버디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로도 14번(파4) 더블보기를 추가하는 등 1타를 더 잃으면서 컷 탈락했다. 

이날 3오버파 75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중간합계 10오버파 154타, 단독 9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인비가 KLPGA 투어에서 컷 탈락한 것은 손목 부상으로 고전했던 2016년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후 3년 2개월 만이다. 이후 2017년부터 올해까지 출전한 9번의 경기에서는 우승 1회와 준우승 2회 등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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