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황아름 프로가 JLPGA 투어 스탠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태풍 19호 ‘하기비스’로 인해 27홀로 단축 진행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스탠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엔)에서 황아름(33)이 우승을 차지했다.

11~13일 일본 시즈오카현 스소노시의 도메이 컨트리클럽(파72·6,572야드)에서 사흘 동안 펼쳐질 예정이었던 이 대회는, 태풍의 영향이 가장 셌던 12일(토) 경기가 취소됐다. 

이 때문에 컷 통과 여부는 첫날 18홀 성적으로 결정됐고, 1오버파 73타를 친 공동 47위까지 총 61명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13일(일) 치러진 최종 2라운드도 18홀에서 다시 9홀로 축소됐다. 선수들은 1번홀이 아닌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해 9개 홀을 돌았고, 안전상의 이유로 갤러리는 입장시키지 않았다.

황아름은 1라운드 때 7언더파 65타를 기록, 공동 2위인 키쿠치 에리카, 시노하라 마리아(이상 일본)를 2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시작했다.

황아름은 15번홀(파4) 버디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100타를 적어내 2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올 시즌 첫 우승으로 JLPGA 정규투어 통산 5승째다. 우승 상금은 애초 1,800만엔이었지만, 라운드가 단축되면서 1,350만엔으로 줄었다.

준우승은 키쿠치와 시노하라 등 4명이 공유했다.

이보미(31)와 전미정(38)은 나란히 27홀 합계 5언더파 103타를 쳐 공동 13위에서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이보미는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골라냈고, 전미정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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