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19일 개막

▲2019년 KLPGA 투어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최혜진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여왕 등극을 기대하는 최혜진(20)의 시즌 5승 달성에 관심이 쏠린다.

일찌감치 '2년차 징크스'는 없었다. 지난 4월과 5월 연달아 출전한 제41회 KLPGA 챔피언십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차례로 제패하며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따낸 최혜진은, 이후 네 번째 출전 만인 6월 에쓰-오일 챔피언십, 또 그 뒤 세 번째 나온 대회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정상을 밟았다.

그런 성과에 힘입어 상반기에만 약 7억3,000만원을 벌어 KLPGA 역대 상반기 최고 상금액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시즌 4승에 오른 뒤 6개 대회에서 승수를 보태지 못했다. 3주간 여름 휴식기가 포함된 7, 8월에 우승 없이 보낸 최혜진은 하반기 들어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두 차례 톱10에 들었다. 5위와 8위는 첫날 무난하게 출발해 마지막 날 순위를 끌어올린 경우다.

현재 상금과 평균 타수 1위, 대상 포인트 2위를 달리는 최혜진이 19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리는 KLPGA 투어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다시 한번 시즌 다섯 번째 우승 사냥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는 최혜진 외에도 대상 포인트 1위 박채윤(25)을 비롯해 조정민(25), 조아연(19), 박지영(23), 이소영(22), 박민지(21), 장하나(27), 김아림(24) 등 상금 상위 10위 가운데 9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2승을 거둔 이다연(22)은 이번 대회를 건너뛴다.

톱10 가운데 이소영과 장하나만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특히 이소영은 작년 이 대회에서 19언더파(269타)를 몰아쳐 2위 박주영(29)과 공동 3위 최혜진, 박민지 등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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