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더 그린브라이어

▲2019년 PGA 투어 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더 그린브라이어에 출전하는 임성재 프로가 앞서 신인상을 확정했다.. 사진제공=게티 이미지 샘 그린우드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상 최초의 아시아 국적 신인왕 영예의 타이틀을 차지한 임성재(21)가 이번주 추석 연휴에 새로운 시즌을 출발한다.

지난 8월 26일(이하 한국시간)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2018-2019시즌을 마감한 PGA 투어는 약 2주간의 짧은 비시즌 기간을 마치고 12일 오후 2019-2020시즌을 개막한다.

새 시즌 첫 대회는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 TPC(파70·7,286야드)에서 열리는 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더 그린브라이어(총상금 750만달러)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임성재는 첫날 마크 레시먼(호주), 브랜드 그레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같은 조에 편성됐고, 한국시각 13일 오전 1시 45분에 1번홀에서 출발한다.

세계랭킹 24위 레시먼은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 중에서는 세계 10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랭킹이 높은 선수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재미교포 케빈 나(한국이름 나상욱)는 작년 7월에 열린 이 대회에서 5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아들이 태어난 그는 대회 2연패 '겹경사'에 도전한다.

케빈 나는 1라운드에서 버바 왓슨, 스콧 스톨링스(이상 미국)와 나란히 한국시각 13일 오전 1시 55분에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2015년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이라는 명칭으로 열린 이 대회 챔피언인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는 케빈 나보다 10분 늦게 같은 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동반 플레이어는 PGA투어닷컴이 선정한 이 대회 파워랭킹 1위인 제이슨 코크락(미국), 그리고 PGA 투어 통산 2승의 케빈 스틸먼(미국)이다.

이들 외에도 배상문(33), 강성훈(32), 안병훈(28), 이경훈(28), 김민휘(27) 등 한국 선수들이 추석 연휴에 시즌 첫 챔피언에 도전한다. 또 2019-2020시즌 신인 자격으로 투어에 뛰어든 재미교포 더그 김을 비롯해 존 허, 마이클 김(이상 미국)이 나온다.

이밖에 잭 존슨, 키건 브래들리, 존 댈리(이상 미국) 등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2019-2020시즌 신인 가운데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도 개막전에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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