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골프대회에 출전한 박성현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우승을 겨냥한 박성현(26)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장타의 위력을 뽐냈다.

3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의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계속된 대회 둘째 날.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전날 5언더파 공동 12위였던 박성현은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한국시각 오전 5시 40분 현재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직 선수들이 경기를 진행 중이라 순위 변화 가능성은 남아있다.

이날 첫 홀인 10번홀(파5)부터 이글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박성현은, 그러나 8개 홀에서 파 행진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후반 1번(파4)과 2번홀(파3)에서 다시 연속 버디로 시동을 걸었다. 3번홀(파4)에서 2라운드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지만 바로 4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7번홀(파5)에서 다시 이글을 잡아낸데 이어 8번홀(파3)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린 적중률은 이틀 연속 77.8%에 퍼트 수는 2라운드에서 28개를 적었다.

선두 자리는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자인 한나 그린(호주)이 차지했다.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담은 그린은 9언더파 63타를 쳐 공동 선두에서 단독 1위(17언더파 127타)로 올라섰다. 박성현과는 5타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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