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골프대회에 출전한 전영인 프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생생포토] 12일(한국시간)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은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루키 전영인의 모습이다. 유연한 자세로 7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전영인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공동 6위(8언더파 134타)로 순위가 밀렸다.

전영인은 이틀째 경기 직후 LPGA와 인터뷰에서 “사실 1라운드에선 7언더를 나름 쉽게 쳤다. 아무 문제없이 쳤는데, 오늘은 막상 떨려서 근육이 경직이 되더라. 그래도 세이브를 많이 했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날이었다”고 2라운드 소감을 밝혔다.

전영인은 “1라운드 때 공이 내 아이언 거리보다 약간씩 지나갔다. 그래서 2라운드에선 한 클럽씩 짧게 봤는데, 그런 부분에서 약간 실수가 있었다”고 이틀간의 스코어가 달라진 이유를 설명했다.

“처음으로 컷을 신경 안 써도 됐다”는 전영인은 “2라운드를 앞두고 '오버파 치면 어떻게 하나'라는 걱정을 했다. 오버파를 치면 걱정이 되고 그 걱정이 늘어지는데, 일단 2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쳤고 컷과 상관이 없기 때문에 3, 4라운드를 재미있게 쳐보려고 한다”고 남은 라운드에 대해 말했다.

전영인은 “이번 대회 1, 2라운드를 돌면서 'LPGA가 내가 못할 건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언니들을 보니까 미스샷을 하나 해도 바로 괜찮아지고 잊고 다음 홀에 임하더라. 나는 사실 그게 안 됐다. 하나 미스가 나오면 화가 나고 그랬는데, 언니들과 같이 치면서 그런 점을 많이 배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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