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프로(사진제공=게티이미지 샘 그린우드). 임성재 프로(사진제공=PGA 투어)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루키’ 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4위의 선전에 힘입어 생애 첫 세계랭킹 50위권에 진입했다.

25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평점 2.12포인트를 받은 임성재는 지난주 72위에서 59위로 13계단 상승했다. 같은 날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에서 끝난 대회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 2018-2019시즌 세 번째 톱5이자, 네 번째 톱10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를 건너뛴 안병훈(28)과 김시우(24)는 각각 세계 51위와 56위에 자리했다. 안병훈은 1주 전과 동일한 순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자리를 지켰고, 김시우는 55위에서 한 계단 밀렸다. 

아직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안병훈과 임성재가 4월 초 열리는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나가려면 4월 1일자 세계랭킹에서 50위 안에 들어야 한다.

8언더파 276타의 성적을 거둬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한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세계 11위로 올라섰다. 지난주에는 15위였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세계랭킹 1위를 지킨 가운데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브룩스 켑카(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세계 2~7위로 지난주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존슨은 발스파 챔피언십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작성한 부진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케이시의 순위 상승으로 타이거 우즈(미국)는 소폭 하락한 세계 14위가 됐다.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은 세계 20위로 7계단 도약했다.

같은 날 끝난 유럽프로골프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을 제패한 스콧 헨드(호주)는 세계 253위에서 134위로 121계단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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