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 출전한 이정은6, 전인지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6번째 대회인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이 총상금 150만달러(약 17억원), 우승상금 22만5,000달러(약 2억5,000만원)를 걸고 3월 22일(한국시간)부터 25일까지 나흘간 펼쳐지고 있다.

25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에서 계속된 파운더스컵 마지막 날. 이정은6(23), 전인지(25), 호주교포 오수현(23) 등이 크게 타수를 줄이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루이스 석스 롤렉스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정은6는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개 버디를 쓸어담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특히 마지막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뽑아낸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틀째 경기에서 65타를 몰아쳐 상위권에 진입했던 이정은6는 전날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공동 31위까지 밀렸다. 하지만 최종일 선전에 힘입어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70-65-72-66)를 기록, 한국시간 오전 8시 50분 현재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3라운드에서 부진했던 전인지는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면서 이번주 처음 60대 타수를 작성했다.

전인지는 이날 단 한번도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았고, 그린 적중률 88.9%의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나흘 합계 8언더파 280타의 성적으로 마감한 전인지는 3라운드 공동 71위에서 50위권으로 올라섰다.

오수현은 4라운드에서 24개를 기록한 퍼트를 앞세워 버디 9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8언더파 64타를 쳤다. 54홀을 돌면서 공동 50위였던 그는 톱20 안에 들면서 홀아웃했다.

한편 류위(중국)와 제시카 코다(미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선두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는 4라운드 13번 홀까지 4타를 줄인 고진영(24)이 중간 성적 19언더파 공동 4위에서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고, LPGA 투어 2개 대회 연승을 기대한 박성현(26)은 14번 홀까지 1타를 잃어 중간 성적 14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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