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개막

▲타이거 우즈.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예상대로 자신의 '텃밭' 토리파인스에서 2019년 새해 첫 출격한다.

'세계랭킹 1위 탈환'과 '메이저대회 승수 추가'라는 목표를 놓고 뛰는 우즈는 오는 25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10만달러)에 나온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우즈가 해마다 거르지 않고 출전하는 단골 대회다. 이곳에서 무려 8번이나 정상을 밟았는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7번, 2008년 US오픈에서 한번 우승했다.

우즈 외에도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데이(호주)와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새해 첫 대회인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 우승자 잰더 쇼플리(미국), 그리고 존 람(스페인), 리키 파울러,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 강자들이 총출동한다.

우즈는 대회 첫날 2018-2019시즌 2승을 거두며 페덱스컵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잰더 쇼플리, PGA 투어 대표 장타자인 토니 피나우(미국)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2015년에 이어 지난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제이슨 데이는 1라운드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애덤 스콧(호주)과 동반 경기한다. 데이는 지난 9년 중 8번이나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참가자격을 얻었을 정도로 꾸준함을 과시했다. 

매킬로이와 스콧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1월에는 유럽프로골프투어 대회를 뛰느라 PGA 투어 대회에서는 좀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매킬로이는 올해는 미국 무대에 전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2012년과 2016년 챔피언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와 2017년 우승한 존 람은 첫날 리키 파울러와 같은 조에서 샷 대결을 벌인다. 

스네데커는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9타(11언더파)를 치고 정상까지 밟았다. 람은 직전 대회인 데저트 클래식 단독 6위를 포함해 프로 신분으서 PGA 투어에서 뛴 53개 대회 중 20번이나 톱10에 들었다. PGA 투어 통산 4승의 파울러는 이 대회 10번째 출전하게 된다.

PGA 투어 10번째 우승을 노리는 2018년 페덱스컵 챔피언 저스틴 로즈와 2015년 페덱스컵 우승자 조던 스피스, 2014년 페덱스컵 1위를 차지한 빌리 호셸(미국)는 1라운드에서 나란히 티오프한다. 스피스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2013년 프로 데뷔했던 무대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