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과 오지현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컨디션이었는데, 실수가 나오면서 흐름을 잘 이어가지 못해 아쉬워요.”

7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호찌민 근교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9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가장 이목을 집중시킨 투톱 최혜진(19)과 오지현(22). 둘은 1라운드에서 전반적으로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디펜딩 챔피언인 최혜진은 전반 버디 3개와 후반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5명의 공두선두와는 3타 차이다. 오지현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고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후반 들어가서 찬스가 많이 왔는데 못 잡은 것이 아쉽다”며 “남은 2, 3라운드는 기회를 살리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실수를 최대한 줄이면서 경기를 풀어갈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1라운드에서 그린 적중률 83.3%, 퍼트 수는 31개.

2018시즌 신인상과 대상을 차지한 데 이어 새 시즌 여왕 후보 1순위로 거론되는 최혜진은 투어 2년차 선배로서 느낌에 대해 “굉장히 많은 루키 선수가 생긴 걸로 알고 있다. 다들 잘하고 열심히 해서 올라온 선수들이기 때문에,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잘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2승을 거두고 선전했지만(대상 포인트 2위, 상금 3위), 하반기 급격한 체력 저하로 주요 부문 개인 타이틀 수상을 하지 못한 오지현 역시 1라운드 그린 플레이에서 고전했다.

전반에 1언더파로 막아낸 오지현은 후반 13, 15, 16번홀에서 잇달아 보기를 기록하면서 한때 50위권까지 밀렸으나, 마지막 18번홀(파5) 그린 주변에서 친 칩샷을 홀에 바짝 붙여 탭인 버디로 마무리하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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