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투어 최초로 한 시즌 메이저 우승컵 3개를 차지한 신지애.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신지애(30)가 2018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리코 컵'(총상금 1억엔, 우승상금 2,500만엔)에서 연장전 끝에 메이저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5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 6,47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벌인 신지애와 배희경(26)은 최종합계 11언더파 공동 선두로 동률을 이뤘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배희경은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쳤고, 배희경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추격전을 벌인 신지애는 4언더파 68타를 쳐 연장 기회를 만든 것.

18번홀(파4)에서 치른 연장 첫 홀에서 파 세이브에 실패한 배희경은 다잡았던 생애 첫 일본 메이저 우승컵을 신지애에게 넘겼다. 신지애는 이 홀에서 파를 기록하면서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 파스컵, 일본여자프로골프 선수권대회 코니카 미놀타배에 이은 올해 세 번째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다.

또 신지애는 이번 시즌 통산 4승째로, JLPGA 투어 최초로 한 시즌 메이저 3승 대업을 달성했다.

올 시즌 JLPGA 투어 상위권에 오른 29명만 출전을 허락한 이 대회는 컷 탈락 없이 나흘간 펼쳐졌다. 1타차 공동 3위에는 스즈키 아이와 히가 마미코(이상 일본)가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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