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와 최혜진 프로가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인천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시즌 27번째 대회인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첫날 7언더파 65타를 몰아친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단독 선두를 질주한 가운데 재미교포 다니엘 강(26)과 찰리 헐(잉글랜드)이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컷 탈락 없이 나흘 동안 진행되는 이 대회에서 2~4라운드는 직전 라운드 성적에 따라 조 편성이 이뤄진다. 이로써 하타오카 나사, 다니엘 강, 찰리 헐은 2라운드 1번홀 마지막 조인 오전 10시 25분에 티오프한다.

'안방'에서 시즌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박성현(25)이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 호주교포 이민지(22)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 5월 LPGA 투어 카드를 반납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복귀한 장하나(26)는 모처럼 출전한 LPGA 무대에서 1라운드 3언더파 69타를 쳐 김지현(27),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에이미 올슨(미국), 류 위(중국)와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국내파 김지현은 장기인 안정된 퍼트를 앞세워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묶었다.

한국의 인기스타 전인지(24)는 버디 4개에 더블보기 1개를 곁들인 2언더파 70타 공동 11위로 출발했다. 2014년 때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고, 작년에는 단독 3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출전한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성적이 좋았던 전인지는 4번(파4), 5번(파5), 9번홀(파4)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전반에 3타를 줄였다. 순항하던 전인지는 10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면서 벌어둔 타수의 일부를 잃은 뒤 난도 높은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전인지 외에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린디 던컨(미국)이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2연패에 도전하는 지난해 우승자 고진영(23)은 1언더파 71타, 공동 15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LPGA 투어 시즌 2승을 겨냥한 김세영(25), 직전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제패한 배선우(25) 등도 나란히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 오지현(22)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이븐파를 쳐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같은 순위인 렉시 톰슨, 마리나 알렉스(이상 미국)와 2라운드에서 동반 경기한다.

KLPGA 투어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최혜진(19)은 김효주(23), 지은희(32), 김지영2 등과 나란히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28위에 랭크됐다.

신지은(26), 최운정(27), 이미향(25), 이승현(27), 조정민(24) 등은 2오버파 74타, 공동 38위다.


<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2R 주요선수 조편성 >

출발시각--출발홀---조편성

오전 8시35분--1번홀--김효주, 최혜진, 모리야 주타누간

오전 8시57분--1번홀--오지현, 렉시 톰슨, 마리나 알렉스

오전 9시19분--1번홀--김세영, 고진영, 브론테 로(잉글랜드)

오전 9시30분--1번홀--배선우, 산드라 갈(독일), 아자하라 무노즈(스페인)

오전 9시41분--1번홀--전인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쑤이씨앙(중국)

오전 9시52분--1번홀--아리야 주타누간, 리디아 고, 린디 던컨

오전 10시3분--1번홀--김지현, 장하나, 에이미 올슨

오전 10시14분--1번홀--박성현, 이민지, 류 위

오전 10시25분--1번홀--하타오카 나사, 다니엘 강, 찰리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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