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팀, 2회 연속 우승…안병훈은 3패

[EPA=연합뉴스]
아시아와 유럽의 골프 대항전인 유라시아컵에서 아시아팀이 2회 연속 패배를 안았다.

아시아팀은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글렌마리 골프클럽에서 끝난 유라시아컵 대회에서 유럽팀에 최종 점수 10-14로 패했다.

아시아팀은 대회 첫날인 12일 포볼(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에서 3승 1무 2패를 거둔 후 둘째 날 포섬(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공 한 개로 경기하는 방식) 매치에서 3승 3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이날 싱글매치 12경기에서 3승 1무 8패에 그쳐 역전패했다.

아시아 대표로 유라시아컵에 처음 출전한 강성훈(31)은 이날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맞붙어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앞서 태국의 뿜 삭산신과 한 조를 위해 포볼과 포섬에서 각각 1승 1패를 거둔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1승1무 1패의 최종 성적을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안병훈(27)은 토마스 피터르스(벨기에)를 만나 먼저 네 홀을 내준 후에 네 홀을 따라잡으며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한 홀 차로 아쉽게 패했다. 전날 포볼과 포섬 패배까지 3패로 대회를 마쳤다.

유라시아컵은 2006∼2013년 열린 대륙 대항전 로열 트로피에 뒤를 이어 지난 2014년 처음 열린 이후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2014년 첫 대회에는 아시아와 유럽이 10-1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2016년에는 유럽이 18.5-5.5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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