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퀸즈 이틀째 싱글매치, 한국팀 결과. 표=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골프가 국가·지역 대항전에서 이틀 연속 선전하면서 대회 2연패를 향해 질주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6,400야드)에서 계속된 4개국 투어 대항전 '더퀸즈'(총상금 1억엔) 싱글 매치플레이 9경기에서 8승 1패를 기록, 승점 16점을 추가했다.

사흘간 포볼, 싱글, 포섬 매치 순으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이긴 팀이 2점, 비기면 1점을 가져간다. 이날은 기권패한 멜리사 리드(잉글랜드)를 제외한 출전 선수 전원이 나와 일대일 맞대결로 18매치가 펼쳐졌다.

< 더퀸즈 1·2라운드 투어별 중간 성적 >

투어---포볼---싱글 매치---중간합계

KLPGA 팀 : 4승(8점) + 8승(16점) = 24점

JLPGA 팀 : 2승1무(5점) + 3승1무(7점) = 12점

ALPG 팀 : 1무(1점) + 3승2무(8점) = 9점

LET 팀 : 1승(2점) + 2승1무(5점) = 7점


전날 1라운드에서 두 명의 선수가 한 조가 되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나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포볼 매치 4경기에서 4전 전승을 거둬 승점 8점을 획득했던 KLPGA 팀은 이틀 합계 24점을 기록해 선두를 유지했다.

한국은 2위 일본 JLPGA 팀(12점)과 마지막 날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이날 싱글 매치에서 3승 1무을 기록한 일본은 승점 7점을 더했다.

전날 승리 없이 1무(1점)를 기록했던 호주여자프로골프(ALPG)는 싱글 매치에서 3승 2무(8점)를 따내는 선전을 펼쳐 중간 합계 9점이다. 유럽여자프로골프(LET)는 이날 2승 1무(5점)를 추가해 합계 7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3일 최종 3라운드에서 2인 1조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인 포섬 매치로 우승-준우승전, 3-4위전을 치른다. 아울러 앞서 이틀간 쌓은 점수는 리셋 되기 때문에 KLPGA 팀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1·2라운드 중간 점수로 1, 2위인 KLPGA 팀과 JLPGA 팀은 3라운드에서 같은 조건으로 우승을 다투고, 이틀 동안 3, 4위에 랭크된 호주와 유럽도 마지막 날 같은 조건인 제로 베이스에서 3-4위 순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2년 연속 우승의 관건은 역시 포섬이다. 작년에는 개인 기량이 뛰어난 한국 선수들에게 유리한 싱글 매치가 최종일에 열렸으나 올해 대회에서는 KLPGA 팀에 다소 불리한 포섬으로 일본과 맞붙게 됐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