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개막 KPGA '카이도 온리 제주오픈'…박은신·변진재·이승택 우승 경쟁

사진은 박은신과 이승택.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승 문턱에서 여러 차례 발길을 돌렸던 ‘다크호스’ 변진재(28)와 이승택(22), 박은신(27)이 28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크라운 컨트리클럽(파72·7,075야드)에서 열리는 카이도 온리 제주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시원한 한 방을 노린다.

변진재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5위와 평균타수 8위(69.8타), 상금순위 12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4위 3회 등 톱10에 8차례 이름을 올렸다.
대상 포인트 7위 이승택은 평균타수 11위(70.0타), 상금순위 17위를 달린다. 특히 지난 10일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티업·지스윙 메가오픈 4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로 KPGA 투어 18홀 역대 최소타 기록을 세워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상 부문 9위 박은신은 평균타수에서 69.24타로 1위를 질주한다. 하지만 올해 3위만 3번 기록했을 뿐, 우승과 인연이 없어 상금은 19위에 머물러 있다.

제주오픈을 끝으로 대상 포인트 상위 3명은 오는 10월 19일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인 CJ컵에 출전할 수 있다. 변진재, 이승택, 박은신도 이번 대회를 제패한다면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KPGA 투어 첫 우승컵과 CJ컵 출전권을 동시에 손에 넣을 수 있다.

올해 KPGA 투어에서 총상금 8억원 이상 규모의 특급 대회에서 우승을 쓸어담은 ‘해외파’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는 가운데 제주오픈에서는 국내파 선수들의 우승 경쟁은 더 뜨거울 전망이다. 대상 포인트 1∼3위인 이정환(24), 이형준(25), 최진호(34)는 이 대회 우승으로 쐐기를 박겠다는 복안이다. 셋은 모두 올해 두 번째 우승컵에 도전한다.

김성용(41), 맹동섭(31), 김우현(26), 김홍택(24), 서형석(20) 등 1승씩 신고한 국내파 챔피언은 이 대회에서 우승해도 CJ컵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하지만, 시즌 2승을 노리고 뛴다.

한편 나란히 시즌 2승씩을 챙긴 김승혁(31)과 장이근(24)은 각각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한국오픈 우승으로 일찌감치 CJ컵 출전을 확정 짓고 원정을 떠났다.
장이근은 아시아프로골프투어 머큐리스 타이완 마스터스에 출전하고, 김승혁을 비롯한 강경남, 조민규, 김형성, 송영한, 박준원, 이상희, 김경태, 최호성, 류현우, 강지만, 박상현, 조병민, 허인회, 박재범, 문경준, 임성재 등도 일본프로골프투어 톱컵 도카이 클래식에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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