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3년 솔하임컵 대회 당시 미국 대표팀을 응원하는관중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이재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가 미국과 유럽 대륙 간 여자 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의 흥행을 자신하고 있는 모양새다. 적어도 현장을 찾는 갤러리들의 숫자가 상당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2년 마다 한 번씩 치러지는 이번 대회의 흥행을 위해 LPGA는 그 어느 때보다 대회 홍보에 열을 올렸다. 특히 입장권 판매에 신경을 써왔는데, 이를 통해 LPGA 측은 흥행을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골프매체 골프채널은 17일 “LPGA 측은 솔하임컵 각 라운드 당 2만 5000명의 갤러리들이 디 모인에 운집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번 주 기록적인 인파를 볼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재미교포 다니엘 강은 17일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나는 최대한 많은 갤러리들이 골프장을 찾아와 줬으면 한다. LPGA가 매 라운드 마다 역대 최다 갤러리 기록을 경신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다니엘 강은 심지어 구름 관중들로 발생되는 일부 소음까지도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변이 시끄러웠으면 좋겠다. 내 옆에서 캐디가 하는 말이 제대로 들리지 않을 정도로 주변 소음이 상당하길 바란다. 캐디에게 소리를 질러야 할 정도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과연 LPGA와 다니엘 강의 바람대로 솔하임컵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