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김지현·이정은6.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29)가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세로 떠오른 김지현(26), 이정은(21)과 함께 11일 개막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첫날부터 동반 플레이하며 샷 대결을 벌인다.

세 선수는 11일 오전 8시30분 제주의 오라골프장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하는 박인비는 국내 대회 첫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김지현, 이정은은 이번 대회에서 KLPGA 후반기 여왕 경쟁에서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각오다.

시즌 3승의 김지현은 6억7,796만원을 벌어 상금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대상 포인트는 3위(255점)에 평균 타수 4위(70.54타), 그린 적중률 1위(79.11%), 페어웨이 안착률 9위(83.08%), 그리고 17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피니시율 6위(41.18%)다.

시즌 2승의 이정은은 꾸준함을 앞세워 대상 포인트 316점을 획득해 1위에 올라 있다. 상금은 2위(5억3,005만원), 평균 타수 1위(69.82타), 그린 적중률 5위(77.78%), 평균 퍼팅 8위(29.73개), 페어웨이 안착률 18위(80.52%), 그리고 1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피니시율 1위(73.33%)다.

또 한 명의 강자 김해림(28)은 올해 '지현 열풍'을 함께 주도한 김지현2(26),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리는 박민지(19)와 나란히 낮 12시10분 1번홀에서 티오프 한다.

이번 시즌 이글을 많이 잡아낸 배선우(23)와 김지영(21), 김민선(22)은 '이글 3인방'으로 같은 조에 묶였다. 배선우와 김지영은 6개씩 이글을 뽑아내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 있고, 장타자 김민선은 5개를 낚아 3위다. 셋은 낮 12시 1번홀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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