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중곤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황중곤(25)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파나소닉 오픈 골프챔피언십(총상금 1억5,000만엔, 우승상금 3,000만엔) 셋째날 단독 선두에 나서며 올해 첫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황중곤은 22일 일본 지바현 노다시의 지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사흘 동안 합계 10언더파 203타의 성적을 낸 황중곤은 전날 공동 11위에서 리더보드 맨 윗자리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날 하루에 8언더파 63타를 몰아친 호리카와 미쿠무(일본)를 포함한 3명의 공동 2위(9언더파 204타) 그룹과 불과 1타 차이로, 23일 치를 최종 4라운드에서 치열한 우승컵 경쟁을 예고했다.

2011년 미즈노 오픈에서 일본 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황중곤은 2012년과 2015년 카시오 월드오픈 우승으로 JGTO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는 2014년 매일유업 오픈에서 국내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4년 KPGA 투어 대상과 상금왕을 동시에 수상했던 김승혁(31)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라 역전 우승 기회를 잡았다.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합계 8언더파 205타)를 적어냈다.

작년 파나소닉 오픈 챔피언 이케다 유타(일본)에 3타 차로 준우승했던 김경태(31)는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전날 공동 6위에서 공동 10위(합계 6언더파 207타)로 밀려났다.

2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던 허인회(30)는 2오버파 73타를 쳐 박준원, 김형성 등과 함께 공동 15위(5언더파 208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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