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C 헤리티지… 단독선두는 더프너

강성훈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이달 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 휴스턴 오픈에서 아깝게 우승컵을 놓쳤던 강성훈(30)이 RBC 헤리티지(총상금 650만달러) 최종 라운드만을 남겨놓고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7,101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 강성훈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4개를 쏟아내 1타를 줄였다. 사흘 동안 합계 5언더파 208타의 스코어를 작성한 강성훈은 전날 공동 25위보다 5계단 상승했다.

하지만 공동 20위에 포진한 11명 중 한 명이라 마지막 4라운드에서 치열한 순위 다툼을 예고했다.

한국 남자골프의 맏형 최경주(47·SK텔레콤)도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7위에서 공동 43위로 올라섰다.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추가,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를 써냈다.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0타의 성적을 일군 제이슨 더프너(미국)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그레이엄 딜렛(캐나다)이 1타 차 2위로 바짝 뒤쫓고 있다.

더프너는 보기도 3개 적어냈지만, 이글 2개와 버디 5개로 만회해 이날 하루 6타를 줄였다. 전날 5위에서 1위로 뛰어오르며 2016년 1월 커리어빌더 챌린지 우승 이후 1년 3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올해 최고 성적은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11위다.

케빈 키스너, 웹 심슨(이상 미국)이 합계 11언더파 202타 공동 3위에 올랐고, 이언 폴터(잉글랜드)는 10언더파 201타 단독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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