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방송과 인터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조던 스피스(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로 인해 최근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올해 세계랭킹 1위로 시작해 현재 3위로 밀려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라이벌인 조던 스피스(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로 인해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BBC방송과 인터뷰에서 "조던 스피스, 제이슨 데이 등이 있어서 동기부여가 더 되고 좋은 성적을 내야겠다는 의욕도 커졌다"고 전했다.

최근 남자프로골프는 세계 1위 스피스와 2위 데이, 그리고 매킬로이의 3파전 양상으로 진행되며 '신 트로이카' 시대를 열었다.

뜻하지 않은 발목 부상으로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없이 2014-2015시즌을 마감한 매킬로이는 "두 선수의 성적에 관심이 가더라"고 털어놓으며 "연습량도 늘어났고, 더 좋은 성적을 내려는 마음이 커진 것 같다"고 경쟁심을 숨기지 않았다.

마스터스 4위, US오픈 공동 9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서 17위의 성적을 낸 매킬로이는 "올해 4개 메이저 대회 가운데 하나만 불참했지만, 어쩌면 그 하나가 엄청나게 크게 작용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또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지인들과 축구를 하다가 발목을 다쳐 대회에 나가지 못한 그는 "앞으로 비시즌에 축구를 하면서 즐기기는 하겠지만 시즌 중에는 더욱 조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킬로이는 16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5-2016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에 출전하고 이후 유럽프로골프투어 터키항공오픈,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 유럽투어 최종전인 DP월드 투어챔피언십에 차례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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