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 PGA 투어 '올해의 선수' 선정…대니얼 버거 신인상 수상

조던 스피스(22·미국)가 2014-201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22·미국)가 2014-2015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PGA는 3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선수에 스피스, 신인상 수상자로 대니얼 버거(22·미국)를 각각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PGA 투어 올해의 선수는 한 시즌 15개 이상 정규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정해지며, 스피스의 득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피스는 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와 US오픈을 포함해 올 시즌 5승을 수확했으며, 지난달 28일 PGA 플레이오프 4차전 투어 챔피언십 우승과 동시에 페덱스 컵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보너스 상금(1,000만 달러)까지 챙기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997년 21세 나이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던 타이거 우즈(40·미국) 이후 최연소 수상자가 된 스피스는 총 상금 1,200만 달러를 챙기며 PGA 투어 상금 랭킹 1위를 기록, 상금왕에게 주어지는 아놀드 파머상을 수상했다. 또한 스피스는 평균 타수 68.91타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게 주어지는 바든 트로피까지 들어올렸다.

스피스는 “많은 선수들과 함께 뛰는 리그인 만큼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것에 대해 영광스럽다”며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피스는 오는 8일 아시아 최초로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참가, 국내 팬들 앞에서 샷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PGA 투어 신인상은 대니얼 버거(22·미국)가 수상했다. 버거는 올해 우승은 없지만 혼다 클래식과 BMW 챔피언십 등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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