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투어 매일유업 오픈 3일 개막

이수민(22·CJ오쇼핑)이 3일 대전 유성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KPGA 코리안투어 매일유업 오픈에 출전, 신인왕 굳히기에 나선다. 사진은 2015년5월21일 SK텔레콤오픈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프로 잡는 아마추어'였던 이수민(22·CJ오쇼핑)이 이번 주에 한국프로골프(KPGA) 신인왕 경쟁을 끝내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초만 해도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을 자랑하는 국가대표 출신 '동갑내기인' 이수민과 이창우(22·CJ오쇼핑)의 '양파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12개 대회 가운데 절반이 넘는 7개 대회가 치러진 현재 2015 KPGA 코리안투어 최연소 선수인 서형석(18·서울고)이 넵스 헤리티지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새롭게 경쟁에 가세했고, 지난주 KPGA 선수권에서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르는 등 최종 공동 4위를 차지한 김학형(23·핑)이 신인왕 포인트 순위에서 2위에 뛰어올라 타이틀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들은 3일부터 나흘간 대전 유성 컨트리클럽(파72·6,796야드)에서 열리는 매일유업 오픈(총상금 3억원·우승 상금 6천만원)에 출전, 신인왕 경쟁을 이어간다.

지난 6월 군산CC오픈에서 우승을 거머쥔 이수민은 신인왕 포인트에서 747점을 쌓아 2위 김학형(221점), 3위 이창우(220점)를 여유있게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300포인트가 주어지기 때문에 아직 승부는 알 수 없다.

이수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생애 한 번뿐인 최우수 신인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다. 매일유업 오픈이 끝나면 남은 대회는 불과 4개여서 김학형과 이창우가 연속 우승을 하지 않는 한 신인왕 레이스 판세가 역전되기는 힘들어진다.

이수민은 우승 한 번을 포함해 올 시즌 6개 대회에서 세 차례나 톱10에 드는 뛰어난 기량을 보였다. 또 MVP에 해당하는 대상 포인트에서 1위, 평균 타수 1위, 시즌 상금 순위에서는 최진호(31·현대제철)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려 다관왕에도 욕심을 내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는 황중곤(23·혼마)이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