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 박세영, 코스레코드 타이기록

김효주(20·롯데)가 3일 중국 웨이하이에 위치한 웨이하이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한 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사진은 2014년6월22일 한국여자오픈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지난 시즌 5승에 4관왕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휩쓸었던 김효주(20·롯데)가 1주간의 휴식의 보약이 됐다. 

김효주는 3일 중국 웨이하이에 위치한 웨이하이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146야드)에서 개막한 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 1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쳤다. 7언더파 65타를 친 박세영(19·토니모리)이 단독 1위에 나선 가운데 오후 6시15분 현재 김효주는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신인상 포인트 4위를 달리는 지한솔(19·호반건설)이 김효주와 나란히 4언더파의 상적을 거둬 선두를 3타 차로 추격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는 2주 전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과 이번 대회의 타이틀 방어를 위해 미국에서 건너와 한국에서 시간을 보낸 뒤 중국으로 이동했다. 한국여자오픈에서 공동 9위로 마감한 김효주는 지난주 대회를 건너뛰고 체력을 비축했다.

지난해 김효주는 이 대회에서 7타 차 완승으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한 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 시즌 5승을 올렸다. 또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2승을 포함해 중국에서만 통산 3승을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이번 대회에서 또다시 우승컵을 높이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LPGA 정규투어 시드전(9)을 통해 이번 시즌 정규투어에 진출한 '루키' 박세영은 이날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는 2013년 대회 1라운드에서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세운 코스 레코드와 타이 기록이다.

LPGA 투어 멤버 펑샨샨(중국)은 역시 중국의 에이스였다.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의 성적을 거둔 그는 출전한 중국 선수들 중 순위가 가장 높다.

김효주·펑샨샨과 같은 조에서 동반 플레이한 장하나(23·비씨카드)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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