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코틀랜드 턴베리 골프장서 이달 말 개막

브룩 헨더슨(17·캐나다)이 7월 3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턴베리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메이저 골프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초청 받았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제2의 리디아 고'로 불리는 특급 기대주, '천재 골프소녀', 골프계의 '슈퍼 하이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혜성처럼 나타나 흥행몰이에 힘을 보태고 있는 브룩 헨더슨(17·캐나다)을 지칭하는 수식어다.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46위. 아직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회원은 아닌 헨더슨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골프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미국 골프채널은 "헨더슨이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특별 초청됐다"고 2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헨더슨은 오는 10일 개막하는 US 여자오픈에 이어 이달 31일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턴베리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브리티시 여자오픈까지 2개 메이저 대회에 연속 출전하게 됐다. 
재미교포 미셸 위의 우승으로 화제를 모았던 지난해 US 여자오픈에서 헨더슨은 10위 안(공동 10위)에 들어, 올해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한 상태였다.

올 시즌 비회원 신분으로 LPGA 투어 대회에 나서고 있는 그는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초청 선수로 나선 두 번째 메이저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2위에 오르는 등 당찬 플레이를 선보였다.

헨더슨은 지난해 9월 여자아마추어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미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해 미국 땅에도 이름을 알렸지만, 만 18세 미만은 LPGA투어 회원이 될 수 없다는 규정 탓에 퀄리파잉스쿨에 나가지 못했다. LPGA 투어에 '18세 미만 입회 특례'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비회원이 초청 선수로 출전할 수 있는 대회는 6개로 제한된다. 헨더슨은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을 포함해 이미 5개 대회에서 초청을 받았다. 이번 브리티시 여자오픈 초청은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헨더슨은 오는 8월 열리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마지막 스폰서 초청 카드를 쓰게 된다. 주최측 초청이 아닌 방법으로 비회원이 대회에 출전하려면 월요일 예선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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