숍라이트 LPGA 클래식 1R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 골프클럽 베이 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1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쳤다. 사진=와이드앵글
[골프한국]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시즌 평균을 조금 밑돌았으나 정확도 면에서는 완벽했다. 단 한 번도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기대했던 '컴퓨터 퍼터'가 말을 듣지 않았다.

시즌 3승에 도전 중인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퍼트 때문에 고전했다. 박인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 골프클럽 베이 코스(파71·6,15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븐파 71타인 박인비는 선두와 5타 차이.

모건 프레셀, 렉시 톰슨(이상 미국)과 10번홀에서 시작한 박인비는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순항했지만 후반 들어 벌어놓은 모두 타수를 까먹었다. 1라운드에서 박인비의 퍼트 수는 31개로 시즌 평균(29.48개)보다 높게 나왔다. 그린 적중률은 72.22%로 평균(76.39%)보다 떨어졌다. 하지만 14차례 시도한 티샷은 페어웨이에 100% 안착했다.

동반 경기한 프레셀이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오전 7시 현재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이어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등 5언더파 선수들이 공동 2위에서 추격 중이다.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한 박인비는 지난달 말 노스텍사스 숏아웃 우승으로 퍼트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되살아나고 있는 퍼팅감으로 우승에 대한 기대를 더욱 부풀렸던 박인비는 공교롭게도 이날 퍼트 때문에 버디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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