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29일 개막

시즌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선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허윤경(25·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격돌한다. 사진은 2015년5월15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지난주 대회 우승으로 시즌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선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허윤경(25·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에서 격돌한다.

전인지는 24일 끝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국내 투어 시즌 2승을 달성, 시즌 상금 4억원을 돌파했다. 올 시즌 JLPGA 투어 1승을 포함해 3승을 거두며 만개한 기량을 뽐내고 있는 전인지. 그가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트로피를 차지하며 1인자 체제를 굳혀 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인지는 "요즘 특히 퍼트감이 좋다. 또 긍정적인 생각으로 임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며 상승세의 원인에 대해 밝혔다. 이어 "이번 코스는 전장은 짧지만 그린에 경사가 있는 편이라 핀 위치에 따라 까다로울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즐겁게 경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허윤경은 지난해 E1 채리티 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상금랭킹 2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허윤경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여하게 돼서 다른 대회보다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대회에 참가하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적절히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많이 보강하고 있다는 허윤경은 "컨디션도 좋고 특별히 안 되는 부분도 없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상위 5위 안에 꼭 들고 싶다. 3라운드 대회이기 때문에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임하겠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 밖에도 올 시즌 1승씩을 기록 중인 김보경(29·요진건설), 이정민(23·비씨카드), 김민선(20·CJ오쇼핑) 등이 다시 한 번 우승을 겨냥한다. 올해부터 일본에서 활동 중인 김하늘(27·하이트진로)이 모처럼 국내 팬들 앞에 모습을 보일 예정이며 다리 부상을 겪었던 안신애(25·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도 복귀전을 갖는다.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고진영(20·넵스)은 눈병 때문에 출전을 포기했다. 이로써 시즌 3승을 향한 다승 경쟁에서 전인지가 유리한 기회를 잡았다.
 
한편 29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휘닉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456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에는 퍼트와 드라이버샷 이벤트, 스내그 골프 체험, 페이스 페인팅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갤러리 이벤트가 준비돼 있으며 추첨을 통해 풍성한 기념품을 증정한다.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사생대회를 개최해 어린이들의 환경보호 의식을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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