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프닷컴, 투어선수 대상 설문조사

[골프한국]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솔직한 마음이 드러난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닷컴이 6일(한국시간) 공개한 투어선수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LPGA 투어 선수들은 '꽃미남'으로 유명한 애덤 스콧(35·호주)보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를 더 좋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매체는 PGA 투어와 PGA 챔피언스투어(시니어), LPGA 투어 선수들을 아울러 익명으로 조사했다고 설명하면서 설문대상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LPGA 투어 선수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우즈와 스콧 가운데 한 명을 택하라'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56%가 우즈가 더 좋다고 답해 스콧(44%)을 앞질렀다. 우즈가 2009년 성 추문 스캔들을 일으켰지만 그래도 여자 선수들의 선택은 우즈였다. 또 26살 동갑내기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리키 파울러(미국) 중에서는 매킬로이가 66%를 받아 34%의 파울러를 압도했다.

여자 메이저대회가 4개에서 5개로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4%가 '더 좋다'고 답했다. 2013년부터 에비앙 챔피언십이 메이저대회로 승격된 것. 올해는 ANA 인스퍼레이션(옛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US여자오픈, KPMG 여자 PGA챔피언십(옛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리코 브리시티여자오픈,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총 5개의 메이저대회가 열린다. 이 중 가장 선호하는 대회는 US오픈(39%), 브리티시오픈(33%), ANA 인스퍼레이션(24%) 순이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렉시 톰슨(미국) 가운데 누가 더 메이저 우승을 많이 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6%가 리디아 고라고 답했다. 이 밖에 '샷 거리 15야드를 늘리기 위해 25만달러를 지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74%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