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RBC헤리티 2R
메릿 단독선두…스피스 공동 7위, 배상문 공동 40위

배상문(29)이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 2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공동 40위(2언더파)로 밀렸다. 사진은 2014년11월7일 신한동해오픈에서 배상문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배상문(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헤리티지(총상금 59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주춤했다.

병역 관련 행정 소송을 진행 중인 배상문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10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낚았지만 보기 5개를 쏟아내 2오버파 73타를 쳤다. 전날 선두에 1타 차 단독 3위에 올랐던 배상문은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40위까지 밀렸다.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인 배상문은 후반 들어 갑작스러운 퍼트 난조에 빠졌다. 11번홀(파4)에서 3퍼트로 1타를 잃은 배상문은 15번홀(파5)에서도 3퍼트를 거듭하며 보기를 적어냈다. 17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그린을 벗어나면서 다시 보기를 기록하며 타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반면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마스터스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날 9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7위로 전날보다 86계단이나 도약했다. 스피스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담는 무결점 플레이로 메이저 챔프 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 트로이 메릿(미국·12언더파 130타)을 6타 차로 추격했다.

메릿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골라내 공동 2위 맷 쿠차, 존 메릭(이상 미국)을 4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재미동포 제임스 한(34)은 이날 2타를 줄였지만 전날보다 7계단 밀린 공동 29위(3언더파 139타)에 올랐고,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공동 67위(이븐파 142타)로 3라운드행 막차를 탔다. 노승열(24·나이키골프)과 최경주(45·SK텔레콤), 존 허(25)는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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