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기아 클래식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KIA 클래식 마지막 날 28라운드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다. 표는 최근 리디아 고의 LPGA 투어의 언더파 기록이다. 사진·표=골프한국.
[골프한국]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동포 리디아 고(18)의 언더파 행진이 '여자골프의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대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리디아 고는 30일(한국시간)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벌인 리디아 고는 비록 우승컵은 넘겼지만 LPGA 투어 28라운드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다. 2004년 소렌스탐이 29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을 세웠고, 리디아 고가 한 라운드만 언더파를 추가하면 소렌스탐과 타이기록을 세운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단독 3위에 올랐고, 또 이번 대회까지 LPGA 투어 11개 대회 연속 톱10, 49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도 세웠다.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킨 이미림(25·NH투자증권)은 베테랑 크리스티 커(미국)에 2타 차로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막판까지 추격을 벌인 이미림은 17번홀에서의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20언더파 268파를 적어낸 커가 시즌 첫 승을 거두면서 한국(계) 개막 우승 행진은 6연승으로 끝났다. 우승자 커는 약 2년 만이자 LPGA 투어 17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상금 25만5천달러를 받았다.

세계랭킹 2위인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이날 5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단독 5위로 마쳤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김효주(20·롯데)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장하나(23·비씨카드)와 함께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