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
지난주 호주여자오픈서 LPGA 투어 통산 6승째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18)가 1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클리어워터 골프클럽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2014년10월17일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뉴질랜드)의 거침없는 질주는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만 유로)에서도 계속됐다.

리디아 고는 1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클리어워터 골프클럽(파72·5,65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2위인 아마추어 선수 한나 그린(호주·10언더파 206타)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3만 유로(약 3,700만원). 이로써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LET가 공동 주관한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통산 6승째를 기록한 데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날 2라운드에서 11언더파 61타의 맹타를 휘둘러 코스 레코드를 새로 작성한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2013년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리디아 고는 지난해에는 이미향(22·볼빅)에게 우승컵을 넘겨주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2년 만에 뉴질랜드의 내셔널 타이틀을 되찾았다.

또 올해 열린 세 차례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회에서 모두 한국계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15일 끝난 시즌 개막전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호주교포 오수현(19)이 우승했고 리디아 고가 지난주 호주여자오픈과 이번 대회를 석권했다.

리디아 고는 5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달러)에 출전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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