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휴매나 챌린지 4R서 7언더파 몰아쳐…투어 개인 최고기록

2014-201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입성한 박성준(29)이 휴매나 챌린지 마지막 날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2014-201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입성한 박성준(29)이 휴매나 챌린지 마지막 날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며 개인 최고 성적을 일궜다.

박성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파머 코스(파72·6,95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는 무결점 플레이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박성준은 맷 쿠차, 찰리 호프먼, 브랜든 스틸(이상 미국) 등과 함께 선두에 1타 차로 2위에 올랐다.

우승은 직전까지 PGA 투어 통산 5승을 올린 빌 하스(미국)에게 돌아갔다. 하스는 이날 치열한 선두 경쟁에서 5타를 줄였고,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하며 투어 여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손목 부상으로 2달 넘게 공백기를 가진 하스는 지난 11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십 이후 첫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재기에 성공했다.

이날 공동 9위로 출발한 박성준은 전반홀에서 2타를 줄인 뒤 후반 들어 11번홀부터 14번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아 우승권으로 치고 올랐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에서 짜릿한 버디를 추가하며 경기를 마쳤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그는 나흘 연속 60대 타수(68 67 67 65)를 기록하는 쾌조의 샷 감각을 발휘했다.

지난해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뛰다가 이번 시즌 출전권을 획득한 박성준은 지난해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중하위권이지만 모두 컷을 통과했다. 하지만 지난주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 오픈에서는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나 한 주 만에 투어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올 시즌 기대감을 부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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