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개막하는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으로 복귀

지난여름 이후 돌연 선수 생활을 중단한 더스틴 존슨(미국)이 다음 달 5일 개막하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으로 PGA 투어에 복귀하지만 존슨을 둘러싼 약물 복용 징계설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8승을 거둔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다음 달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으로 복귀전을 치른다. 지난여름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개인적 도전을 위한 시간'을 보낸다면서 돌연 선수생활 중단을 선언한 존슨이 정식 대회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7월 말 끝난 캐나다 오픈 이후 처음이다.

미국 골프닷컴은 24일(한국시간) 대회 관계자를 인용해 "존슨이 다음 달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리 파인스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2007년 프로 데뷔한 이후 2008년부터 매년 1승 이상씩 꾸준히 승수를 쌓아온 더스틴 존슨이 갑자기 골프선수 활동을 잠정 중단하자 골프계에서는 그의 공백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미국 골프닷컴 등 일부 언론들은 존슨이 금지약물인 코카인 양성 판정을 받아 PGA 투어로부터 6개월간 출전 금지 처분을 받은 것이라고 보도했고, 이에 PGA 투어가 직접 나서 약물 복용에 따른 징계설을 공식적으로 반박한 바 있다.

더스틴 존슨은 최근 골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코카인에 중독되지 않았다. 내게 문제는 있지만 마약 문제는 아니다"라며 코카인 복용설을 적극 부인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그는 공백 기간 6개월 5일 만에 복귀전을 치르게 돼 출전 정지 기간이 풀려 출전하게 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PGA 투어가 선수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징계나 징계 사유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는 정책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존슨을 둘러싼 의혹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존슨은 지난 19일 약혼녀이자 아이스하키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의 딸인 폴리나 그레츠키 사이에서 아들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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