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나흘간 드림파크 컨트리클럽에서 샷 대결

에이스 김남훈을 포함해 골프 유망주로 구성된 국가대표팀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전 종목 금메달 석권에 도전한다. 사진은 2014년5월16일 SK텔레콤오픈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최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초강세를 보이는 골프 종목이 25일부터 나흘간 금빛 샷 대결을 펼친다.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은 역대 28개 금메달 중 12개를 차지해 일본(7개)과 대만(5개) 등을 제치고 가장 많은 금메달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06년과 2010년 대회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했다. 2006년 카타르 도하에서는 김경태(28·신한금융그룹)와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각각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는 김민휘(22·신한금융그룹)와 김현수(22.롯데마트)가 2관왕을 차지했다. 김민휘는 최근 2014-201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남자 대표로는 공태현(호남대), 김남훈(성균관대), 김영웅(함평골프고), 염은호(신성고)가 선발됐고, 여자 대표팀은 이소영(안양여고), 박결(동일전자정보고), 최혜진(학산여중)으로 구성됐다. 한국은 지난날 열린 난징 유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소영, 이달 초 국내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대회인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에서 우승한 김남훈 등을 앞세워 전 종목 3연패에 나선다.

골프는 코스 공략이 경기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종목이니만큼 아무래도 익숙한 골프장에서 유리한다. 대회장인 드림파크 컨트리클럽에서 여러 차례 라운드 경험을 한 한국 선수들은 '홈어드밴티지'를 등에 업고 경기에 임한다.
인천 서구 오류동 수도권매립지에 지어진 골프장인 드림파크 컨트리클럽은 코스 전장이 전반적으로 좁고 짧기 때문에 샷의 정확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코스가 어렵지 않은 편이어서 버디를 얼마나 잡느냐가 우승의 척도가 될 예정이다.

골프는 4일간 총 72홀로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한다. 1일 18홀 성적에서 남자 4명 중 3명(여자는 3명 중 2명)의 베스트스코어를 합산하여 당일 라운드의 단체점수로 합산한다. 개인전의 경우 단체전에서 각 선수의 4라운드 점수가 개인전에 적용되고 최저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개인전 우승자가 된다.

단체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은 대만과 일본이다. 한국은 이달 초 열린 세계 아마추어 골프팀 선수권대회에서 남자는 단체전 18위에 머물러 16위에 오른 대만보다 뒤졌다. 개인전에서는 지난해 PGA 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최연소 출전과 컷 통과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 골프계에 이름을 알린 중국의 '골프신동' 관톈랑(15)과 지난 4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KKT컵 밸런타인 레이디스 오픈에서 최연소 우승한 가츠 미나미 등이 강자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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