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18일 개막

허미정(25)은 올 시즌 LPGA 투어 라운드 당 평균 퍼트수 28.94개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트레일에서 개막하는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14일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의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최근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개 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린 허미정(25)이 모처럼의 상승세를 우승까지 이어갈 태세다.

지난달 말 포틀랜드 클래식 3라운드에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공동 1위로 나섰다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공동 9위로 마감했고, 지난주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김효주(19·롯데), 캐리 웹(호주)과 우승을 경쟁하다 공동 3위로 마쳤다. 특히 에비앙 대회에서 고비를 넘지 못해 우승 문턱에서 돌아섰지만 나흘 내내 인상적인 경기를 보였다.

허미정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트레일에서 개막하는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 출전, 2009년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 이후 5년 만의 승수 추가에 나선다.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격전을 치른 직후에 열리는 대회라 박인비(26·KB금융그룹), 최나연(27·SK텔레콤)을 비롯해 톱랭커들은 휴식을 택했다.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과 올해의 선수상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나비스타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다 지난해에는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취소됐다. 루이스는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허미정은 잘 알려지지 않은 '퍼트의 고수'다. 그는 올 시즌 LPGA 투어 라운드 당 평균 퍼트수 28.94개로 '컴퓨터 퍼트' 박인비(28.99개)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허미정이 최근 불붙은 퍼터의 위력을 다시 보여준다면 루이스의 견제도 가능하다.

한편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패해 아쉽게 우승을 놓친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도 이일희(26·볼빅)과 함께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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