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골프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매킬로이·노승열·스콧, 공동 14위

타이거 우즈가 7월 31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 남코스에서 열린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첫날 공동 9위로 출발했다. 사진은 우즈가 1번홀 페어웨이에서 샷을 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단일 대회 최다 우승 신기록인 9승에 도전하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우즈는 자신의 '텃밭'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첫날 공동 9위로 출발, 이 대회 9승에 대한 가능성을 남겨뒀다. 7월 31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 남코스(파70·7천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큰 한 방이 절실한 타이거 우즈.

지난 3월 말 허리 수술을 받고 3,4개월 만에 출전한 두 대회에서 최악의 성적을 낸 우즈는 이 대회에서 부활을 꿈꾸고 있다. 특히 이 대회는 우즈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1999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8차례나 우승컵을 안겨준 일명 그의 '텃밭'이기 때문이다. 
우즈가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 단일 대회 최다 우승 신기록(9승) 달성과 최근의 부진으로 인해 한없이 추락한 명예회복도 가능하다.

◇점차 안정을 되찾는 타이거 우즈.

우즈는 1라운드 초반에는 들쭉날쭉한 경기를 했으나 점차 안정감을 되찾았다.
1번홀(파4)에서 보기로 출발한 우즈는 2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4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우즈는 5,6,8번 홀에서 버디에 성공했으나 9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바람에 남은 타수를 까먹고 이븐파로 전반 홀을 마쳤다.
후반 10번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한 이후로는 줄곧 파를 유지하다가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2언더파로 마무리했다. 
1라운드 선두로 나선 마크 레시먼(호주·6언더파 64타)과 4타 차이다.

한편 5언더파 65타를 적어낸 라이언 무어(미국), 찰 슈워젤(남아공),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이 대회에 출전한 노승열(23·나이키골프), 세계랭킹 1위이자 2011년 이 대회 챔피언인 애덤 스콧(호주)은 나란히 1언더파 69타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매킬로이는 버디 4개를 잡았으나 3번홀(파4) 보기와 8번홀(파4) 더블보기를 하나씩 기록했다.
노승열은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3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은 이후 18번홀까지 파 세이브를 이어갔고, 스콧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라운드를 마쳤다.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리키 파울러(미국)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도 톱10 내 진입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파울러는 3언더파 67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가르시아는 2언더파 68타로 우즈와 같이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재미동포 케빈 나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35위, 우즈와 같은 조에 플레이한 올해 US오픈 우승자 마르틴 카이머(독일)는 보기만 7개 적어내며 7오버파 77타로 하위권인 7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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