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끝난 브리티시오픈에서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 공동 26위로 선전한 안병훈. 사진출처=디 오픈 챔피언십 웹사이트 캡처
[골프한국] 시즌 세 번째 메이저 골프대회인 브리티시오픈(공식명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한국선수들이 줄줄이 컷 통과에 실패한 가운데 유일하게 컷을 통과해 본선까지 진출한 안병훈(23)에 대한 관심이 높다.

1988년 서울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커플로 유명한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인 안병훈은 2009년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최연소 우승(17세 10개월)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 대회 우승으로 이듬해 브리시티오픈에 출전한 그는 1,2라운드에서 72-79타를 적어내 컷 통과에 실패했다.

2011년 프로로 데뷔한 안병훈은 유럽프로골프투어의 2부투어인 챌린지투어에서 뛰었지만 뚜렷한 성적을 내지는 못해 골프팬들의 기억 속에서 한동안 사라졌다. 하지만 도전 두 번째 만에 브리티시오픈에서 컷을 통과,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72-71-69-72)로 공동 26위에 올라 이번 대회 출전한 한국인으로 최고성적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한 안병훈에 대해 뉴욕타임즈는 그의 인터뷰 기사를 비중 있게 다룬 바 있다.

아마도 안병훈에게 이번 브리티시오픈은 프로골퍼로서 새로운 전기를 경험한 무대가 됐을 것이다. 앞으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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