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집단을 대상으로 한 카트 이용 시와 그렇지 않을 경우의 연구 결과가 필자의 눈길을 끌었다.


연구 결과는 이러했다.



골퍼 자신이 풀 카트(끄는 카트)를 끌거나 캐디가 자신의 골프 백을 메주는 경우의 9홀 스코어 평균이 40타였고,
전동 카트를 탄 경우의 스코어는 43타였고,
골프 백을 직접 메고 경기를 한 경우의 스코어는 가장 높은 45였다고 한다.


 


참으로 재미 있는 결과가 아닌가 싶다.


 


필자는 미국에서 골프를 배우면서 스탠드 백을 직접 메고 플레이를 많이 해서인지 백을 메고 하면 카트를 타고 플레이를 하는 것 보다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했지만 더 안 좋은 스코어가 난다는 것을 보고 약간을 놀라지 안을 수 없었다.

이는 백을 메고 플레이를 하면서 오는 육체적인 피로가 후반 부로 가면서 정신을 집중 하는데 저해 요소로 작용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카트를 타고 플레이를 하는 것보다 걸어서 캐디와 함께 경기를 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해 보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지 않은 골퍼들이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프로 선수들처럼 캐디와 함께 걸으면서 경기를 하면 경기력이 향상 되는 것은 캐디가 자신의 페이스 조절에 절대적인 도움을 주며
골프 샷에 대한 코스 정보 제공도 커다란 도움이 되지 않나 싶다.


 


건강을 생각 하면 카트를 끌고 걸으면서 골프를 치는 것이 제일 일 것으로 생각이 된다.



풀 카트를 끌면서 풀레이를 하는 선수들의 스코어가 좋은 이유는 골퍼 자신이 성급하게 샷을 하거나 미스 샷에 대한 분노나 화를 적절하게 삭힐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어서가 아닌가 싶으며
다음 샷 장소로 이동 하면서 다음 샷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슬프게도 우리 나라의 골프 코스 현실은 이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어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더 많은 대중적인 골프 코스가 공급이 되어서
뒤 팀에 쫓기지 안으면서
카트를 끌면서 걸어서도 골프를 즐길 수 있었으면 싶다.


 



글: 오정희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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