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선수나 프로 지망생에게 투어 프로가 되기 위한 가장 필요한 요소은 “부단한 노력과 인내심”

 


필자가 주니어 선수 레슨을 하면서 가장 중요시 생각 해왔던 요인은
볼 타격 능력과 신체적인 탁월한 조건이었다.



볼 타격 능력은 선천적인 요소인 손과 눈의 협응성(코디네이션)과
후천적 요소인 골프 스윙의 메케닉에 좌우 되지만,
필자가 우선 시 하는 요소는 협응성이었고
이를 갖추고 골프를 시작 하는 골퍼는 몇 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다음이 신체적 조건에서 다른 골퍼에 대한 우위를 점하는 것을 중요 시 해왔었다.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어니 엘스, 비제이 싱 등이 모두 185cm 가 넘는 장신이고 체격 또한 좋은 골퍼들인 점이 아주 간단하지만 알기 쉬운 설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골프를 시작 하는 주니어 선수들을

이러한 관점에서 성공 여부를 나름대로 판단 하고는 해왔었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서는 이러한 관점에 대해서 회의적인 생각을 해왔고 발언을 서슴치 않아왔다.
타이거 우즈나 미쉘 위 같은 재능을 모두 갖춘 골퍼는 100년에 한 번 날까말까 한 희귀 종인데 필자는 이러한 골퍼를 찾기를 갈망 하여왔고,
그런 인재는 찾을 수가 없었다.



반면에 어느 정도의 재능을 가진 골퍼와 탁월한 신체적 조건을 갖춘 주니어를 제법 만났고, 이들에 대한 기대감 또한 컸다는 것을 부정 할 수가 없다.
하지만, 결과는 그다지 신통치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들이 좋은 협응성과 신체적 조건을 갖었음에도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는 데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었다.


정신적으로 강인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사춘기를 겪고 지나가야 하는 주니어 선수들이 성공 하는데 있어서 재능은 정신력에 비해서 그다지 커다란 요소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3-4년이 지나고 나서 주니어 선수들의 발전을 돌이켜보면
재능이 탁월하고 신체적인 조건이 뛰어났던 선수들 보다는
탤런트는 떨어지지만 끈기와 인내력으로 무장을 한 선수들이 더 많은 성장을 하였고,
앞으로도 더 많이 발전 할 것이라는 것이다.


 


골프는 10년이 넘는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시작을 하여야 하는 최장기 레이스의 스포츠이고 이러한 장기 레이스에서 완주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인내력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인내력을 가진 선수들은 스트레스에 대해서 대처능력이 뛰어나고
별로 흔들리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것도 주목 할만한 사항이다.
감정의 기복이 없는 골퍼가 성공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재능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강인한 정신력과 스트레스에 의연하게 대처 할 수 있는 골퍼가 가장 성공 할 확률이 많다고 할 수 있겠다.




글: 오정희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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