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프로가 호스트로 나서는 202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SERI PAK) 챔피언십에 출전한 전인지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박세리 프로가 호스트로 나서는 202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SERI PAK) 챔피언십에 출전한 전인지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 여자골프 간판스타 전인지(29)가 '골프 레전드' 박세리(46)가 호스트로 나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SERI PAK)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10위 안에 들었다.

 

전인지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베르데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베르데스 골프클럽(파71·6,25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를 작성한 전인지는 전날보다 두 계단 밀리면서 전지원(26), 애슐리 부하이(남아공), 사이고 마오(일본), 린시위(중국)와 함께 공동 9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8언더파 134타를 작성한 단독 선두 말리아 남(미국)과는 4타 차이다.

 

이날 1번홀(파4) 기분 좋은 버디로 시작한 전인지는 7번홀(파5) 버디를 보태 선두를 매섭게 추격했다. 이후 9번홀(파4)과 13번홀(파3) 보기를 범하면서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16번홀(파5) 버디에 힘입어 '언더파' 스코어를 써냈다.

2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 14개 중 9개, 그린 적중 12개로 전날보다 하나씩 줄었고, 퍼트 수는 2개가 늘어난 29개를 기록했다.

 

2020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래 첫 우승에 도전하는 전지원은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 공동 28위에서 19계단 도약했다.

 

2019년 연말 치른 LPGA Q-시리즈 공동 16위로 이듬해 LPGA 투어 카드를 획득한 전지원은 LPGA 투어 2020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매년 상금 랭킹 100위 밖이었다. 지금까지 정규투어 최고 성적은 2020년 마라톤 클래식 공동 34위다.

 

LPGA 2부투어에서 뛴 2023시즌에는 엡손투어 2승을 거둬 상금 순위 4위에 올랐다. 올해 들어 LPGA 투어 2번째 출전인 전지원은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했다.

 

이틀 동안 1오버파 143타를 작성한 공동 56위까지 상위 69명이 컷 통과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김효주(28·세계9위)는 이날 여러 번 컷 기준선을 오르내렸다.

첫날 3오버파 공동 103위였던 김효주는 둘째 날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도 5개를 범해 3타를 줄였다. 합계 이븐파 142타가 되면서 공동 4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초반 4개 홀에서 보기와 버디 2개씩을 바꾼 김효주는 80위권으로 다시 하락했다가 5번(파4), 6번(파3), 7번(파5) 홀에서 3연속 버디로 반등했다. 타수를 줄이지 못한 후반에는 17번홀(파3) 버디를 뽑아내 30위권을 기대했으나, 마지막 홀에서 보기로 홀아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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