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중왕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8일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하는 양희영, 유해란, 리디아 고, 넬리 코다, 다니엘 강(사진제공=Getty Images_LPGA). 전인지 프로(사진제공=K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하는 양희영, 유해란, 리디아 고, 넬리 코다, 다니엘 강(사진제공=Getty Images_LPGA). 전인지 프로(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가 이번 주 18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리면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새로운 시즌이 시작된다.

 

이번 개막전은 LPGA 투어의 74번째 시즌을 알리며, 33개의 공식 경기가 포함된 2024년 대장정의 출발이다. 올 시즌에 걸린 상금은 1억1,800만달러 이상으로 역대급 규모다.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매년 2월에 아시아 전역을 돌며 열리는 '아시안 스윙'을 시작하기 전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첫 경기로, 이번 대회가 끝나면 다음주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에서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이 이어진다. 

 

특히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대회는 LPGA 투어 경기 중 독특한 진행 방식이 눈길을 끈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이름에 걸맞게 지난 두 시즌 동안 LPGA 투어에서 우승한 35명의 선수들이 티업을 하게 된다. 

 

지난 2년 동안 기록적인 생애 첫 우승자들의 탄생으로 인해 12명 이상의 선수들이 2024년 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처음 얻었다. 현재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를 포함해 앨리슨 코푸즈(미국)와 인뤄닝(중국)이 이번 대회에 데뷔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압도적인 우승으로 2023시즌 피날레를 장식했던 양희영(34)도 이번 주 돌아온다. '메이저 퀸' 전인지(29)와 2023년 신인상의 주인공 유해란(22)도 출전해 개막전 우승에 도전한다.

 

아울러 전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넬리 코다(미국)와 떠오르는 스타 린 그랜트(스웨덴), 알렉사 파노, 로즈 장(이상 미국)도 포함됐다. 2022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교포 선수 다니엘 강(미국)은 정상 탈환을 기대하고, 지난해 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도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는 총상금 150만달러와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500포인트가 걸려 있고, LPGA 투어 멤버들은 나흘간 72개 홀에서 스트로크 플레이로 경쟁한다.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들은 LPGA 투어 선수들과 동반하지만 별도로 상금을 걸고 우승 경쟁한다. 이 대회는 원래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이벤트였다가 2019년에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형태로 변형됐다. 

 

그 이후로 이 대회에는 NFL의 래리 피츠제럴드, NBA의 레이 앨런, 배우 브라이언 바움가트너 등이 참가했다. 올해 주요 출전 선수로는 전 축구 스타 랜던 도노반과 월드 시리즈 챔피언 존 스몰츠가 있다. 또한 '영원한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과 코미디언 래리 더 케이블 가이, 배우 잭 와그너, 벤 히긴스 등이 명단을 채웠다. 

 

셀러브리티들은 변형된 스테이블포드 형식으로 경기한다. 마디 피쉬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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