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11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대회에 출전한 허인회, 김태훈, 강경남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2021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4명의 챔피언 가운데, 허인회(34)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16강 조별리그에 진출했다.

지난달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허인회는 4일 경남 거제시 드비치 골프클럽(파72·7,157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32강전에서 유송규(25)를 상대해 한 홀을 남기고 2홀 차 승리를 맛봤다.

허인회와 유송규는 2번홀(파5)에서 나란히 첫 버디를 낚은 뒤 유송규가 3번과 4번홀(이상 파4)까지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면서 2홀 차를 앞섰다.

그러나 허인회는 후반에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10번홀(파4)과 14번홀(파4) 버디를 뽑아내며 동률을 만들었고, 유송규가 파 행진하는 사이 15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판세를 뒤집었다.

반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제패한 문도엽(30)은 김영수(32)와 18번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 차로 패했다. 김동은(24)과 문경준(39)은 전날 64강전에서 탈락했다.

1번 시드를 받은 김태훈(36)은 32강전에서 서형석(24)을 만나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둘은 14번 홀까지 균형을 이루었고,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서형석이 1홀 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김태훈은 17번홀(파3) 버디로 올스퀘어를 만든 뒤 18번홀(파5) 버디로 역전 승리했다.

▲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11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대회에 출전한 마이카 로렌 신. 사진제공=KPGA

16강전부터 조별리그로 진행된다. 4명씩 4개 조로 구분해 조별리그 1~3경기 후 10위까지만 순위를 결정하는 파이널 매치에 진출하고, 11~16위는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순위를 결정한다.

허인회와 김태훈은 A조에서 격돌한다. 두 선수 외에도 2010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강경남(38), 2020년 KPGA 장타상을 받은 마이카 로렌 신(미국)이 포함되었다.

마이카 로렌 신은 2017년 아시안투어 리조트월드 마닐라 마스터스에서 1승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국내 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브 거리 1위(312.438야드)를 기록해 역대 최장거리 장타왕에 올랐다.

B조에는 홍순상(40), 안준형(27), 이성호(32), 이동민(36)이 묶였다.

C조에는 이원준(호주), 이준석(호주), 차강호(22), 박은신(31)이 이름을 올렸다. 

D조에는 이태훈(캐나다), 백석현(31), 김진성(32), 김영수(32)가 대결한다.

5일 오전에 조별리그 1경기, 오후에 조별리그 2경기가 이어진다. 

조별리그 1경기에서는 김태훈 vs 강경남, 허인회 vs 마이카 로렌 신이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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