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에 출전한 박성현 프로(사진제공=Darren Carroll_PGA of America). 박희영, 소피아 포포프(사진제공=Getty Images)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의 간판스타 박성현(28)이 속한 15그룹은 15번 시드를 받은 소피아 포포프(독일)와 18번 시드 박성현, 47번 시드 오수현(호주), 50번 시드 박희영(34)의 박빙이 예상되었지만 톱시드 포포프가 연장 없이 본선에 진출했다.

뱅크오브호프 LPGA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달러) 그룹 예선 첫날만 하더라도 박성현의 우세였다. 오수현과 맞대결한 박성현은 3&1로 압승했고, 박희영과 포포프는 18개 홀 접전 끝에 승부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둘째 날 안개 속으로 빠졌다. 포포프가 오수현을 상대해 5&4로 제압했고, 박희영과 박성현은 접전 끝에 박희영이 2&1로 이겼다.

그리고 2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인근 섀도우 크릭 골프코스(파72·6,804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사흘째 그룹 예선 3차전에서 메이저 챔피언끼리의 대결은 예상 밖의 결과였다.

박성현이 보기를 한 1번홀(파4)에서 리드를 잡은 포포프가 한 홀을 앞서자 박성현은 3번홀(파4)을 따내며 균형을 맞추었다. 

포포프가 4번홀(파5) 파와 5번홀(파3) 버디에 힘입어 2홀 차로 앞섰고, 박성현은 6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1홀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후로는 포포프의 단독 질주였다.

7번홀(파5)과 8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포포프는 9번홀(파4), 11번홀(파4)을 가져가며 5홀 차로 벌렸고, 박성현이 보기를 기록한 13번홀(파3)에서 파 세이브하며 6&5로 승점을 따냈다.

전날 박성현을 이긴 박희영은 이날 오수현에게 2홀 차로 졌다. 

14번 홀까지 4홀 차로 뒤쳐진 박희영은 15~17번홀을 연달아 따내며 1홀 차까지 압박했지만, 오수현이 18번홀(파5)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15그룹의 결과는 포포프가 1승 1무로 2.5점을 획득했고, 박희영은 1승 1패 1무로 1.5점을, 박성현과 오수현은 1승 2패로 1점씩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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