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에 출전한 배상문 프로가 이번 대회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배상문(35)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마지막 날 반등하지 못한 채,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컷통과로 위안을 삼았다.

배상문은 29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코랄레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합계 5오버파 293타를 작성한 배상문은 전날보다 6계단 하락한 공동 67위에 자리했다. 

이날 드라이브 정확도 57.1%, 그린 적중률 55.6%의 샷감을 보인 배상문은 7번 홀까지 버디만 3개를 골라내며 순항했지만, 8번홀(파4) 첫 보기 이후에 급격히 흔들렸다. 후반에는 버디 없이 보기를 쏟아냈다. 특히 15~17번의 3연속 보기가 뼈아팠다.

12언더파 276타의 성적을 낸 조엘 데이먼(미국)이 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54만달러(약 6억1,000만원)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데이먼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선두를 내달리다가 후반 11번(파3)과 14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15번 홀까지 마이클 글리긱(캐나다)이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막판에 보기 없이 파 세이브한 데이먼이 트로피를 차지했다.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치고 나온 샘 라이더(미국)와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한 라파엘 캄포스(푸에르토리코)는 1타 차로 공동 2위에 올랐다.

16, 18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추가한 글리긱은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나란히 합계 10언더파 278타, 공동 4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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